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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신간산책] 어쩌다 보니, 시카고의 피자 레이디

2024-11-09

[신간산책] 어쩌다 보니, 시카고의 피자 레이디


  • 기자명 김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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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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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피자 레이디가 전하는 특별한 인생 레시피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이민자의 나라, 미국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며 느끼는 삶의 무게와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과 소통을 통해 배우는 삶의 지혜를 진솔하고도 유쾌하게 풀어낸 신작 에세이 '어쩌다 보니, 시카고의 피자 레이디'가 도서출판 초록펭귄(2024년 11월 13일)에서 출간됐다. 저자 기혜리(Ki Hye-Ri)는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기 위해 찾아간 미국에서 학생 비자로 시작해 영주권을 얻기까지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며, 현재는 남편과 함께 시카고 근교에서 작은 피자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 시절부터 꾸준히 일기를 써 왔던 저자는 피자 레이디로서 마주하는 깊고 따듯한 일상을 글로 풀어내며, 아득한 불안과 고독을 살아가는 이 시대의 이방인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나는 이곳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과 그들의 삶을 통해, 비록 서로의 언어와 문화가 다를지라도 인간으로서의 본질적인 감정과 소통은 어디에서나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영어에는 없는 단어이지만, '정(情)'이라 표현되는 깊은 감정이 여기서도 존재한다."

"피자라는 매개체를 통해 연말과 연초에 우리는 함께한다. 이 특별한 순간들은 단순한 선물 교환을 넘어 상호 간의 진심 어린 마음과 유대의 표현이다."

이민 1세대인 저자는 타국에서의 삶은 아름다운 낭만이 아니라 수많은 허들을 넘어야 하는 엄청난 도전이라 말한다. 그럼에도 저자는 그 속에 숨겨진 반짝이는 행복과 희망의 순간을 이야기한다. 피자의 여러 가지 토핑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지듯, 삶을 구성하는 다채로운 희노애락의 순간들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언어의 장벽과 문화적 차이, 녹록지 않은 삶의 현실과 근원적 존재의 외로움, 그러나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우정이 우리를 살게 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저자는 피자를 매개로 손님과 이웃으로 만나온 많은 이들의 지지와 격려를 통해 한 인간으로 성장하며, 그 성장 일기와도 같은 이 책을 통해 독자들과의 연결을 꿈꾼다. 이 책은 저자가 겪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이민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제적인 정보와 조언도 담고 있다. 미국 유학이나 이민을 꿈꾸는 이들이나 새롭고 낯선 도전을 앞에 용기와 응원, 격려가 필요한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피자 레이디가 전하는 특별한 위로가 새로운 발걸음에 힘이 돼 줄 것이다. 


 - 어쩌다 보니, 삶이란 늘 예기치 못한 스토리.. 그러나 함께이기에 가능했던 오늘이라는 선물
'어쩌다 보니, 시카고의 피자 레이디'는 기혜리 작가의 첫 에세이집이다. 책 제목이 잘 말해주듯, 교사가 되기 위해 대학원에서 공부하던 저자가 여행으로 왔던 미국에서 평생의 동반자를 만나 정착하게 되고, 더욱이 피자 레이디로 살아가게 된 건 그 자신도 예기치 못한 일이었다. 그러나 "어쩌다 보니"라는 말 속에는 우연과 필연이 얽히고설키어 결국 지금의 자기 자신이 돼 온 시간을 긍정하는 작가의 고백이 담겨있다. 생계를 해결하고, 합법적 신분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시간은 마치 뿌리가 뽑혀 말라가는 식물처럼 인생을 소진시키는 듯했지만, 그 속에서도 작가는 반짝이는 희망의 순간들을 포착해 삶의 새로운 에너지로 만들어 간다. 

책은 전체 여섯 챕터로 구성된다. '하나. 설레임///그리고 시작'에서는 시카고 근교에 작은 피자 가게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개업 시 큰 도움을 주었던 이들에 대한 회상과 고마움을 담았다. '둘. 절벽 끝에서'에서는 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면서 어렵게 버텨왔던 순간들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셋. 꿈을 심어 주었어'에서는 피자 가게가 자리 잡아가면서 단골손님들과 쌓아가는 소통과 유대의 소중한 기억을 따듯하게 그리고 있다. '넷. 어쩌다 보니'에서는 미국으로 오게 된 사연과 미국에서 평생의 동반자를 만나게 된 과정을 아름답게 추억한다. '다섯. 산다는 건'에서는 미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면서 느끼는 삶의 단상들을 작가의 시선을 담아 풀어낸다. '여섯. 함께이기에'에서는 영주권을 얻기까지 성실하게 달려왔던 삶을 반추하고, 현재의 소소한 일상들을 전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작가가 들려주는 피자 이야기, 이민자의 삶, 미국 사회의 단면들, 그리고 사람들과의 소통과 유대 속에 쌓아가는 사랑과 우정의 스토리는 우리가 찾던 행복이 우리 곁에, 그리고 우리 안에 있음을 깨달아 가는 삶의 여정을 보여준다.

 

출처-베리타스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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